아프리카 아이들과 비교한다는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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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렸을 때,
당신은 아닐지라도 나는 어렸을 때, 편식을 하거나 그런 투정을 부리면 어른들은 으례 "저기 못먹고 못사는 아프리카 아이들을 한번 생각해봐라!" 하고 꾸짖곤 했다.
아마 기억나시는 분들은 날 것이다.
우리보다 더 못먹고 못사는, 죽지 못해 사는, 정말 말그대로 굶어죽는 아프리카의 그 불쌍한 아이들과 우리를 비교해보면, 우리가 얼마나 행복하냐는 것이고, 그런 그들을 생각하면서 밥도 맛있게 남김없이 먹어야 한다는 훈육 같은 강압이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이 얼마나 못되처먹고 이기적인 발상과 주장인가?
사실 나와 타인을 비교하는, 비교의식 자체가 모든 괴로움과 고통의 시작이자 가장 큰 원흉이다. 행복지수가 1위였다는 나라가 SNS이 퍼지고나서 부터는 불행해 졌다는 사실만 봐도 아니, 굳이 이런 사례까지 열거하지 않아도 이미 우리 모두 다 체험했거나 하고 있지 않는가?
키가 큰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고,
얼굴이 이쁜 여자와 자신을 비교하고,
돈이 많은 집안과 자신의 집안을 비교하고,
명품을 입고, 외제차를 끄는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고,
학력을 비교하고,
심지어 게임 속 캐릭터까지 그렇게 비교를 해댄다.
우리나라가 경쟁이 극심하다는 뜻은 다른말론 엄청나게 서로를 비교해대고, 그로인한 열등의식이 팽배한 미친 나라라는 뜻이다.
하기사,
하다하다 아프리카 아이들과도 비교를 하며, 그들보다 우위선상에의 감정을 느끼며 밥알 한톨까지 싹싹 긁어먹어야 한다고 가르치는 비루한 나라니까 그렇겠지.
아닌가?
내가 너무 자국을 비하한 것일까?
비교란 그런것이다.
당신이 누군가와 비교를 하는 순간 그가 당신보다 낫기 때문에 열등감을 느끼고, 그가 당신보다 못하기 때문에 우월감을 느낀다.
타인을 기준으로 한 그러한 감정의 변화, 자기 존재에 대한 가치 평가와 결정이 얼마나 어리석고 멍청하며 옳지 못한지, 그러한 태도와 인식이 우리들 삶에 얼마나 해로운지 상상조차도 못하는 것이다.
아프리카 아이들과 자신을 비교하며, 행복해 하는것과
잘사는 부잣집 아이들과 자신을 비교하며, 불행해 하는것은 똑같은 기전과 작용이며,
동전의 앞뒷면 처럼 어와 아가 다른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인 것이다.
생각해 보시라.
당신이 아프리카 아이들을 떠올리며 그들을 자신과 비교하고, 그로인해 우월감과 행복감을 느끼는 고것 고대로, 부잣집 아이들이 당신을 떠올리며 자신과 비교한채, 그로인해 우월감과 행복감을 느낀다고.
기가차지 않겠는가?
그렇게 싸가지 없고, 재수 없고, 이기적인 개같은 놈이 어딨겠나?
그런데 여기 우리나라에는 그런놈(또는 남녀노소)들이 수두룩 빽빽이다.
그러니 당신만큼은 그런 사람이 되지 않길 바란다.
왜?
그래도 이 블로그의 글을 읽을 정도로 깨어있고, 이해하는 만큼 바른 사람이며,
이 주장에 충분히 공감할정도로 지능이 대단히 높고 도덕적인 사람일테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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